[일상 에세이] 시작과 끝 그리고.

[일상 에세이] 시작과 끝 그리고

낮이 끝나고 밤이 찾아왔다.
매일같이 찾아오늘 낮과 밤 사이에서 방황을 하고 길을 찾아간다.

아.. 퇴근해야지
내일 할 일을 챙기고 하루 이슈와 업무 리스트를 정리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.
마스크를 쓴 얼굴 사이로 피곤한 사람, 즐거운 사람, 슬픈 사람.
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이 지하철에 몸을 꾸겨 넣는다.

이게 맞는걸까.
나는 잘 흘러가고 있는 걸까.
.
.
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?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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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매일 성장하지만 성공하진 못한다.
"성공하고 싶어 하면서 달라지진 않는다"
누구보다 잘 알고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말

기생충에서 송강호 배우의 대사 속 말이 떠오르는 오늘이다.
"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?"

크레딧이 넘어가는 순간 영화를 곱씹으며 영화관을 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난
문뜩 "너는 다 계획만 있구나?"라는 말이 생각났을까.

이건 내가 원하고 꿈꾸던 내가 아니야.

나는 달라지기로 한다.

SH